[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5일 세방에 대해 자회사의 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13.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두균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통해 세방의 지분법이익은 2005년 58억원에서 2011년에는 341억원으로 급증했다"면서 "올해도 이익기여도가 가장 큰 세방전지의 이익이 늘어나면서 세방의 실적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뿐 아니라 본업의 이익 상승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세방의 상반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1.4% 감소한 2834억원, 영업이익 97.9%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화물운송 및 항만하역 사업의 경쟁강도 심화에 따른 물량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매출 감소를 기록했지만 원가율 개선 노력을 통한 이익 개선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면서 "비용감소를 통한 이익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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