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지역아동센터, 학교, 병원 등과 네트워크 구축, 효율성 높여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실질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행정력이 미치지 못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극빈계층 아동을 일제점검, 보호방안을 강구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저소득층 아동의 보편적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009년 고흥드림스타트센터 개소 이후 매년 사업지역을 확대, 2012년 1월부터는 고흥군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2012년 12월말 기준 1,000여명의 아동 및 가족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고흥군은 2013년부터는 복지사각지대 아동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새롭게 발굴되는 복지대상자에게는 사례관리를 통해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아동이 안정적인 생활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흥군에서는 아동복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간의 역할을 분담하는 한편, 드림스타트센터의 내실을 꾀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방침으로 기존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 평생교육관, 주민센터, 학교, 병원, 학원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동복지 프로그램을 연계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드림스타트가 아동복지서비스 공공전달체계 구심점역할을 통해 방치되는 아동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통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