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산화방지제 점유율 세계 2위인 송원산업이 대규모 신디케이트론 체결에 나선다.
송원산업은 오는 18일 대표주간사 외환은행, 공동주간사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이 참여하는 22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장·단기 차입금 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신용 등급 상승 및 글로벌 경영에 유리한 입지 확보를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돼 있던 차입금을 외환은행과의 신디케이트론으로 일원화 하는 한편 단기차입금 비중을 차입금 차환(리파이낸싱)으로 감소시키고 장기성 차입금의 비중을 늘려 차입금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 1% 가량의 금리인하로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이자상환 능력도 높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2200억원 가운데는 500억원 규모의 회전사용신용(RCF)이 포함돼 단기운용자금의 가용성을 확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원산업은 지난 2007년 울산 매암공장에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산화방지제 단일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2009년 고순도 이소부틸렌 공장 신설, 2011년 산화방지제 1076 제조설비 증설, 지난해 중국에 TB케미칼과 합작으로 현지법인 설립 등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에 영향을 미치던 재무구조의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종호 송원산업 사장은 "산화방지제 부분 글로벌 세계 1위를 목표로 꾸준히 설비 개선 및 증설, 해외 영업망 확보 등을 추진 한 결과 지난해 2007년 대비 3배 가량 성장한 6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 낸다면 글로벌 경영에 안정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원산업은 오는 21, 22일 양일간 국내 금융기관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및 국내 투자 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IR)를 개최한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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