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3년도 산업융합원천기술 개발사업' 신규과제 공고
신산업·정보통신산업·주력산업 분야 등 총 105개 과제에 1276억원 지원
2월 15일~4월 5일까지 접수, 4~5월께 최종 사업자 선정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지식경제부가 산업융합원천기술 개발사업에 1276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융합원천기술은 지경부의 대표적인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신산업, 정보통신산업, 주력산업에 지원하며 과제별 특성에 따라 3~5년간 지원된다.
지경부는 올해 총 105개 과제에 1276억원을 지원하는 '2013년도 산업융합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산업 분야에는 로봇, 의료기기, 바이오, 나노융합, 지식서비스, 정보통신(IT) 융합 등 6개 분야 30개 과제에 374억원이 투입된다. 지경부는 글로벌 시장선도형, 신산업·신서비스 창출형, 생활밀착형 개발에 중점을 두고 과제를 기획했다.
주요 과제로는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수리가 어려운 시멘트 방식의 단점을 해결한 '좁은 잇몸 뼈에 골이식 없이 시술 가능한 임플란트 개발', IT융합 분야에서는 농축산물 유통과정에서 위해인자를 신속하게 측정, 분리, 관리할 수 있는 '농·축산 식품 위해인자 신속 관리기술' 등이다.
정보통신산업은 이동통신, 네트워크, 지식정보보안, 반도체공정 등 13개 분야 48개 과제에 602억원에 지원된다.
정보통신산업 분야는 스마트 시대에 대응한 이동통신, 반도체, 소프트웨어(SW) 분야 등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선도형 R&D 과제에 중점을 두고 과제가 기획됐다.
주요 과제로는 정보 트래픽이 발생하거나 데이터 음영지역에 저가의 소형 기지국을 설치하기 위한 무선전송 방식 지원 소형셀 기지국 시스템 기술인 이동통신분야 등이 있다.
주력산업은 그린카, 스마트카, 플랜트엔지니어링, 산업용기계, 조선,생산기반, 금속재료, 화학공정, 섬유의류, 세라믹 등 10개 분야 27개 과제에 300억원이다.
전·후방산업으로 이루어진 주력산업은 연관효과가 높은 과제와 R&D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과제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으며 주요 과제로는, 교통약자의 사고예방 및 미래 자율주행 선행기술 확보에 필요한 '운전 미숙자 지원을 위한 자동 차선 변경 시스템 원천 기술 개발' 등이 있다.
지경부는 올해부터는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인 중소·중견기업의 지원 확대를 위해 대기업이 주관하는 과제는 고위험, 시스템형, 수요 연계형으로 국한하고 정부출연금 지원도 대기업이 사용하는 사업비의 50%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itech.keit.re.kr)에서 과제를 공고해 접수를 받는다.
지경부는 지원 방법, 절차 및 사업 참여와 관련된 규정 안내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의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규사업 참여에 참여하고자 하는 연구자간 컨소시엄 구성이 용이하도록 정보교류회도 개최한다.
4~5월 중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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