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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스웨덴의 여자프로골퍼가 독거미에 물린 독을 티로 응급처치 했다는데….
다니엘라 홀름크비스트는 13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 예선전 4번홀에서 독이 있는 '꼬마거미'에 물렸지만 재치 있는 응급처지로 위기를 넘겼다. 경기를 속행해야 했던 홀름크비스트는 티를 상처 부위에 눌러서 독을 빼내는 기지를 발휘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이 대기했고 홀름크비스트는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74타를 쳐 2타가 많아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내지는 못했다. 멜버른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매년 250명이 독거미에 물려 치료를 받는다. 1955년 해독제가 개발된 이후에는 독거미 때문에 사망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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