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인치 디스플레이, 2GHz 프로세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 탑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모토로라 '레이저i'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이달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모토로라가 전파인증을 받으면서 레이저i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모토로라코리아는 지난 13일 XT890의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레이저i'라는 명칭의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하반기 해외에 출시됐다. 4.3인치 디스플레이, 2기가헤르츠(G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일반 DSLR 카메라보다 빠른 1초당 10회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모토로라가 이달 국내 법인을 철수하는 가운데 새로운 스마트폰의 전파인증을 받으면서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모토로라는 지난 2011년 10월 레이저 스마트폰의 전파인증을 완료, 같은 해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후 이번에 처음으로 스마트폰 전파인증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베가 넘버 6 풀HD, 갤럭시노트 2, 옵티머스 G, 아이폰 5 등 다른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낮아 이동통신사용 모델이 아닌 자급제용 스마트폰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SK텔레콤, KT 관계자는 "당분간 외산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며 "레이저i 출시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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