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이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 400여명에게 연내 1회씩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거주 만5세부터 18세에 이르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대상이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1회당 16명 내외로 무료지원된다. 다음달 부터 매월 2회 검진과 진료가 진행된다. 단 8월은 제외된다.
무료 건강검진은 기본검사(키, 체중, 혈압, 시력측정 등) 외에도 혈액검사, 영상촬영, 정형외과 사지관절운동범위검사, 심리검사, 설문검사(두통,피부과선별,신장질환,식생활진단,알레르기선별) 등을 진행하고, 이상소견 발견 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후원회 지원 하에 진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다문화가족은 지난해 기준 7만381명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중(26.3%)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자녀는 2만6000여명으로, 지난 2007년보다 417%나 증가해 의료복지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무료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이는 각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 담당부서 및 인근 거주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23곳)에 문의, 오는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통해 3월 이후 각 자치구별 순차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시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 지원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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