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안랩(대표 김홍선)는 연결 기준 2012년도 매출액 1316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9%, 32.1%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안랩의 대표적 보안 솔루션 V3 제품군을 비롯해 전 부문이 고른 실적을 낸 결과라고 안랩은 설명했다. 특히 서비스 분야 성장세가 전년 대비 두드러졌다. 보안 컨설팅 사업이 31%, APT(지능형 보안 위협) 대응에 최적화한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이 38% 성장했다.
V3 제품군의 비중이 34.4%,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11.2%, 트러스와처/트러스라인/트러스존 등 전략 제품이 10.5%, 컨설팅/보안관제 서비스가 16.8% 등으로 솔루션과 서비스가 고른 성장세를 보인 점도 이같은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V3는 개별 제품으로서는 매출 비중이 줄어든 반면,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망분리 솔루션(트러스존), 산업시설용 솔루션(트러스라인) 등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장비에 탑재되어 통합 솔루션을 이룸으로써 최신 APT 공격 대응에 핵심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안랩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는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서비스 제공자로서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 하에 세계 수준의 품질 유지와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트러스와처, V3 Click을, 일본에서는 보안관제 서비스와 네트워크 통합보안 솔루션과 디도스 방어 솔루션을,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는 보안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선 대표는 “2012년의 고른 성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보안 위협 실시간 대응 등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고객의 신뢰 때문”이라고 밝히고 “안랩은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계 리더로서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