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웃거름과 배수구 정비, 중기 제초제 적기시용”
"올해 보리 재생기 전년보다 9일 빨라"
전남 보성군(정종해)은 올해 보리 재생기가 전년보다 9일 정도 빠르고,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른 지난 5일로 판단하고 웃거름과 배수구 정비, 중기 제초제 적기시용을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구)에 의하면 보성군 맥류 재배면적은 1,218ha로 보리 901ha, 밀 317ha이며, 금년 1월 하순부터 2월 상순(1.21~2.5.)까지 기상을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이 4.4℃로 전년보다 6.2℃ 높고 평년보다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날씨가 영상으로 회복되면서 겨울동안 자라지 못했던 보리가 왕성히 자라기 시작하고 뿌리가 증가하는 시기에 웃거름을 주면 이삭 당 알 수가 증가하고 생육후기까지 비료 준 효과가 지속되어 등숙율을 좋게 한다.
따라서 맥류 재배농가는 오는 20일 이전까지 쌀보리·밀은 10a당 요소 10kg, 맥주보리는 4~7.2kg을 주어야 한다.
또한 잡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화본과는 2~3엽기, 광엽잡초는 3~5엽기에 경엽처리제를 적기에 처리해 주고, 봄철에는 봄 가뭄과 많은 비가 올 것에 대비하여 배수로 정비와 생육부진 포장에 대한 관리대책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기후 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상에 따른 보리밭 관리요령에 대해 지속적으로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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