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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집트 국가신용등급 B3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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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2일(현지시간) 이집트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집트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B2에서 B3로 한단계 하향하고 등급전망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남겨뒀다. B3는 투자부적격등급 중에서도 여섯 계단 아래이며, 아르헨티나와 같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이집트의 정국 불안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48억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협상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을 강등 이유로 설명했다. 무디스는 지난 2011년 1월 민주화시위로 호스니 무바라크 당시 대통령이 축출되면서 이집트가 혼란에 빠진 이래 이집트의 신용등급을 다섯 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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