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최대 석유·천연가스 개발업체인 국영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캐나다 석유기업 넥센 인수가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넥센은 미국 대내투자위원회(CFIUS)가 CNOOC의 넥센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미국 영해인 멕시코만 일대에 석유·가스 시추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넥센의 석유·천연가스 생산량의 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때문에 CNOOC가 넥센을 인수하려면 관련분야를 담당하는 CFIUS의 승인이 필요했다.
지난 12월 캐나다 정부의 승인에 이어 미국 당국의 승인까지 얻으면서 CNOOC는 넥센 인수를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CNOOC는 지난해 7월 넥센을 15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으며 이는 중국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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