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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최다득점 新' 도로공사, 기업은행에 풀세트 역전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도로공사가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운 니콜의 활약 속에 선두 IBK기업은행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1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16-25 14-25 25-11 26-24 15-13)로 물리쳤다.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린 선수단은 14승9패(승점 40)로 3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급 용병' 니콜이 후위공격 26개 포함 양 팀 최다인 55점(공격성공률 62.35%)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2011년 11월 전 인삼공사 소속 몬타뇨가 세운 한 경기 최다득점(54점)과 최다 후위득점(24점)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반면 기업은행은 김희진-알레시아-박정아 삼각편대가 56점을 합작하며 맞섰지만 니콜의 '원맨쇼'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기업은행은 1세트 8-7에서 이효희의 연속 서브득점과 김희진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14-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도로공사는 서브리시브와 공격에서 범실을 연발하며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빈틈을 놓치지 않은 기업은행은 24-16에서 터진 알레시아의 깔끔한 블로킹으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순조로운 흐름은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기업은행은 초반부터 이효희와 김효진이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성공시킨 가운데 공격진의 고른 득점포를 더해 13-5까지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알레시아의 후위공격과 박정아, 김희진을 활용한 속공으로 여유 있게 두 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특유 강서브의 위력이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재은과 표승주, 황민경, 오지영이 서브에이스 7개를 합작한 가운데 불안하던 서브리시브오 안정을 되찾았다. 여기에 니콜의 타점 높은 오픈 공격이 더해져 한 세트를 만회했다.


승부처인 4세트는 양 팀 외국인 선수간의 맞대결 양상으로 전개됐다. 팽팽하던 접전은 세트 막판에야 희비가 엇갈렸다. 도로공사의 뒷심이 돋보였다.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 속에 니콜의 연속 후위공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만 13점을 몰아친 니콜의 맹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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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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