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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뻥뻥 뚫리는 車內솔루션, 3년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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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강국 뛰는 리더들] <2>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인터넷 뻥뻥 뚫리는 車內솔루션, 3년내 상용화" 사진제공: 다산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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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자동차용 인터넷 솔루션 분야가 지금은 초기 단계이지만 빠르면 3년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12일 경기 분당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이 기술 진화에 따라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집이나 회사처럼 자동차를 이용하는 시간이 매우 길고 하나의 생활공간인 만큼 차량 안에서의 활성화된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자동차뿐 아니라 선박 인터넷 솔루션 등 원천기술을 접목시킬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며 "기존 사업에 대한 내실 강화와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201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KT와 LGU+ 등 국내 주요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가입자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갖추는 장비의 50% 이상을 이 업체가 공급해왔다. 가입자의 집까지 광(光)으로 빠른 인터넷을 제공하는 FTTx 솔루션, 이더넷 스위치, xDSL 등 초고속인터넷 장비와 4G LTE 등에 쓰이는 모바일 백홀(Mobile Backhaul) 솔루션 등이 주요 사업이다.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수출을 통해 발생한다.


남 대표는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정보산업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 PTN(Packet Transport Network)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전시회에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엣지(Edge)단의 PTN 장비다.


남 대표는 "모바일기기 사용 확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백홀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그동안 주력해온 해외 대규모 기가비트 수동형 광네트워크(G-PON) 장비 시장과 함께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뻥뻥 뚫리는 車內솔루션, 3년내 상용화"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


남 대표는 지속경영을 위한 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인 동명통산을 인수해 DMC로 사명을 바꿨다. DMC는 방진고무와 순고무, 압출고무 등 고무를 주 원료로 한 40년 역사의 기업으로 현대기아차와 GM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회사의 고무부품 1차벤더다.


남 대표가 자동차용 인터넷 솔루션 사업에 본격 뛰어들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이 회사를 인수했다. 설립 25주년을 맞는 2018년에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필요한 사업 중 하나다.


남 대표는 "자동차 관련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 다산알앤디와 함께 사업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고무부품뿐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과 결합된 자동차 솔루션과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다산네트웍스는 물론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남 대표는 지난달에 벤처기업협회(KOVA)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차기 협회장으로서 벤처산업의 성장과 벤처기업인들에 대한 위상강화에 힘쓴다는 목표다.


남 대표는 벤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 벤처 생태계가 잘 구축되려면 엔젤투자와 코스닥 IPO 시장의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특히 현행 증여세 관련 법이 완화 또는 개정돼야 한다"며 "너무 많은 증여세를 부과하는 현 법 제도상에서는 벤처기업들의 M&A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혁신벤처기업들의 소통과 협조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창조경제를 위한 혁신벤처기업연합이나 포럼 등의 발족 필요성이다. 창업초기기업이 중소기업,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으로 지속성장을 하려면 혁신벤처기업들이 가진 경쟁력들이 시너지를 일으켜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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