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업무효율과 시민이해 제고 위해 '2013년 하수도 업무편람' 발간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하수도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하수도 업무편람을 발간했다. 향후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공공하수도 설치와 인가, 유지관리 등 하수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전문성 확보와 업무효율성을 극대화를 목적으로 '2013년도 하수도분야 업무편람'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은 하수도 업무편람과 지침이 환경부에서 만들어져 업무추진의 일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편람 발간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실무자들의 업무수행도 한결 수원해질 전망이다.
업무편람은 하수도사업의 집행절차와 기준을 총괄적으로 체계화한 것으로, 실무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여기에 시민들이 직접 서울시의 하수관 정보를 확인·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편람을 통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공공하수도시설 현황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부적으로는 ▲총칙 ▲정책목표 및 방향 ▲공공하수도 시설현황 ▲하수도정비기본계획 ▲공공하수도 설치 및 인가 ▲하수관거 설계 및 시공 ▲하수도시설 유지관리 ▲기타 관리지침 등 하수도 업무 전반에 걸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 실무자들이 숙지해야 할 내용을 분야별로 정리하는 한편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를 막고, 시민들에게 보다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서울시는 하수도 정비공사와 시행기준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이번 시도가 공사주기를 연장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예산을 절감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유석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은 "이번 편람 발간으로 서울시 실정에 맞는 하수도분야 업무의 기준이 마련돼 직원들의 업무편의성과 효율이 제고될 것"이라며 "서울시 업무편람이 실무부서의 길잡이가 돼 대시민 행정서비스 수준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편람을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총 200부를 우선적으로 배포해 활용토록 하고, 시민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재할 방침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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