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일본 피겨 스케이팅 간판 아사다 마오가 시즌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아사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2-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30.9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74.49점으로 1위를 기록했던 아사다는 총점 204.4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라이벌' 김연아의 시즌 최고점을 모두 경신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독일 NRW 트로피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72.27점, 프리스케이팅 129.34점 등 총점 201.6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아사다는 올 시즌 그랑프리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데 이어 4대륙 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에 3월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펼쳐질 김연아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일본은 아사다에 이어 스즈키 아키코(190.08점)와 무라카미 카나코(181.03점)가 나란히 2, 3위에 올라 이번대회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박연준(연화중)은 106.79점으로 16위에 올랐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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