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설원과 빙판을 달군 지구촌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가 8일간의 열전을 마친다.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5일 오후 7시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화려한 폐회식과 함께 막을 내린다. 이 자리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국가대표로 활약한 106개국의 선수단 3000여명이 참석해 이번 대회의 추억을 되새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15년 하계 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대회기를 넘기게 된다.
폐회식의 하이라이트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피겨전설 미셸 콴의 합동 공연. 대회기가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면 김연아와 콴은 듀엣 연기를 펼친다. 모두가 승리자라는 축하를 담아 머라이어 캐리의 발라드곡 '히어로'에 맞춰 은반을 빛낼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한 지적장애인 예술가, 재능기부자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지적장애인 기타리스트 김지희 씨, 지적장애인 8명으로 구성된 핸드벨 연주단 소리샘벨콰이어가 출연한다.
원더걸스, 에프엑스, EXO-K 등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도 참가해 축제의 열기를 더하기로 했다.
한편 폐회식 전에는 맨섬의 국가대표 개리스 데렉 코윈을 추모하는 의식이 진행된다. 코윈은 지난달 30일 입국 후 갑자기 패혈성 쇼크가 찾아와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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