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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품 구매자 10명 중 1명은 '모바일에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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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스마트폰 보편화에 맞춰 유통업체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모바일 쇼핑’이 유통업체들의 효자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8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G마켓의 올 설 프로모션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1명은 모바일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의 경우 최근 설 대목을 앞두고 진행한 ‘올킬 설 선물대전’ 프로모션에서 모바일 구매 평균이 11%로, 10명 중 1명 꼴로 모바일에서 구매했다.


품목별로는 1만~2만원대의 가공식품, 생활선물세트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올킬 상품으로 지난 22일 1만개 한정수량에 선보였던 ‘아모레퍼시픽 고운 A5호’ 선물세트는 모바일을 통한 판매비중이 전체의 30%로, 10명 중 3명은 모바일을 통해 구매했다.

3000개 한정으로 진행한 ‘동원 10-2호 선물세트·캔혼합세트’도 모바일 판매비율이 20%에 달했다. 신선식품 선물도 모바일 구매 비중이 8~15% 차지했다. ‘사과배 혼합세트’는 15%, ‘제주 한라봉(3kg)’은 8% 가량 각각 모바일에서 판매됐다.


모바일을 통해 복수구매를 한 ‘큰손’도 있었다. 옥션 올킬 선물대전 가공식품, 생활선물세트의 경우 건당 모바일 구매수량이 평균 8개에 달했다. 이는 옥션이 올해 설날 자영업자를 비롯해 단체 선물 수요가 많은 ‘생활선물세트’ 물량을 강화, 한 아이디당 최대 30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1만원대 미만의 생활선물세트는 한 아이디당 30개까지, 가공식품선물세트도 5개까지 구매 가능해 고물가 속 명절 부담이 큰 자영업자들의 선물비용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다.


G마켓은 설 명절 선물을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으로 ‘2013 설마중’ 프로모션을 진행한 가운데, 매일 오전 10시 진행하는 오늘만 특가 코너 상품의 매출 중 12%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청정원 홍초 2호세트’의 경우 모바일 매출 비중이 32%에 달했으며, 설 인기 상품인 ‘퓨전 아동한복(1만5900원)’ 역시 4명 중 1명 꼴로 모바일을 통해 주문했다.


모바일 전용 쿠폰을 제공한 것도 구매력을 높였다. 옥션에서는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해 ‘설 선물대전’ 한정기획상품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모바일에서만 사용 가능한 ‘설상품 15% 할인쿠폰’을 선착순 2500명에게 제공했다.


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3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1만원대의 저렴한 생활선물세트 구매 시 이용율이 높게 나타났다. G마켓도 모바일 앱을 다운받으면, 모바일에서만 중복 사용 가능한 슈퍼쿠폰(1000원)을 10만명에게 발급하는 한편, 하나를 사면 관련 상품을 하나 더 주는 ‘모바일 전용 설날 1X1’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모바일 매출이 전년에 비해 300% 이상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사업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G마켓-옥션 각 사이트별 앱과 모바일웹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선보인 온-오프라인 쇼핑통합정보 앱 ‘어바웃 쇼핑지도’를 비롯해 모바일 쇼핑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세은 이베이코리아 모바일커머스실 부장은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에 따라 유통업체들마다 모바일 쇼핑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명절 대목 선물세트도 모바일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상품, 폭넓은 가격대의 상품 구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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