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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온라인 경매용 사진찍다 누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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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온라인 경매용 사진찍다 누드 공개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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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한 20대 영국여성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올릴 드레스 사진을 찍다가 자신의 누드를 유출한 아찔한 사건이 일어났다.

최근 영국매체 더선에 따르면 옥스포드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21세 여성 에이미 존스는 지난 12일 오전 노란색 스케이트 드레스를 이베이에 올렸다가 낭패를 당했다. 경매 매물에 첨부한 사진이 문제였다.


드레스 사진을 찍을 때 문 옆에 있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비치는 걸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사진을 찍을 당시 에이미는 검정색 브라만 찬 채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에이미의 사진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급속도로 전파되며 숱한 화제를 불렀다. 에이미의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해시태그마저 생길 정도였다.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에이미는 "토요일 아침 이베이에 매물을 올렸다가 상황을 깨닫고 경매를 황급히 종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가 이베이에 별도의 연락을 하기 전까지 해당 사진은 여전히 사이트에서 볼 수 있게 돼 있었다.


에이미는 미국, 호주 등에서 보내온 수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대부분 좋은 메시지였으나 개중에는 '미치광이'의 메시지도 있었다"며 "전세계인이 내 누드를 봤다는 것이 황당하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20대 여성, 온라인 경매용 사진찍다 누드 공개 (출처 : 이베이)

하지만 에이미는 이틀 후인 14일에 이 드레스의 매물을 다시 이베이에 올렸다. 두번째로 올린 게시물에서 그녀는 검은색 나이키 점퍼로 제대로 몸을 가리고 사진을 찍었다. 에이미는 해당 게시물에 "수 백만 명이 본 드레스. 절대 벌거벗은 채로 입지 않았음"이란 메시지를 곁들였다.


드레스의 경매가는 15.99파운드(약 2만7000원)였으나 몇몇 허위 입찰자로 인해 한때 15만 3510파운드(약 2억6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최종 낙찰가는 16만488파운드(2억700만원)였다. 물론 드레스를 낙찰 받은 사람이 돈을 입금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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