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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올해 美 경제 2.4%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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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2%, 세계은행(WB)의 1.9%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 예상이다.

이 신문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제전문가들이 개발한 계량모형과 경제전문가 대상 조사 등의 기법을 사용해 경제성장률을 추정한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이 2.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의 기초여건이 지난해보다 탄탄해진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가장 정확히 예측한 이튼그룹의 애런 라하는 "작년 이맘때에 비해 지금은 확실히 (경제상황이) 더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판매 부문과 부동산 시장이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중국 경제의 회복으로 무역도 호조를 띨 것이며, 유럽문제도 더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점을 낙관의 근거로 꼽았다.


애런 라하를 비롯해 이번 조사에 참여한 52명의 경제전문가 대부분도 2013년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다고 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응답자의 24%는 올해 미국 경제가 3% 이상 고성장한다고 밝힌 반면 경기침체에 빠진다는 답변은 17%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재정지출이 급격히 줄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재정지출 삭감과 세금 개혁과 관련해 공화당과 '빅딜(Big Deal)'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하원 의원들의 수련회 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간신히 살려낸 경기 회복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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