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대외 변동성이 축소되면 이익이 안정될 것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개별기준 4분기 매출액은 1조273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1억원으로 4% 늘었다고 밝혔다.
김정욱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4분기 실적은 환율하락과 원가부담 가중 속 부진했다"며 "특히 매출비중이 높고 이익기여도가 큰 금과 은 가격이 원화 환산시 전분기대비 각각 7%, 9%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세계 각국 경기부양효과로 메탈 가격 및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며 이익 안정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잔재처리능력 확대로 원가부담이 줄고 아연수급 개선, 메탈가격 상승, 환율안정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4% 늘어난 1787억원, 2분기에는 2318억원으로 30% 신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경기부양효과 가시화로 지난해 실적 악화 원인이었던 대외변동성이 축소돼 이익 안정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메탈과 희소금속 가격이 우상향 추세이고 실적악화 우려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어서 추가 하락은 확대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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