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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금·원유값..위험해진 안전자산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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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기대에 금 수요 줄어..고려아연·애강리메텍 하락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안전자산으로 알려진 금과 원유 가격이 최근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이에 안전 자산과 관련된 주식들도 최근 동반 하락하는 등 향후 방향성 예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금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금 가격은 작년 10월5일 온스당 1789.25달러에서 지난 4일 1643.28달러로 8.15%나 하락했다.

작년 8월에는 온스당 1920달러까지 올랐던 금값은 이번 가격 하락으로 2008년 이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금가격 전망치도 대거 낮추고 있다.


크레딧스위스는 올해 금가격을 기존 온스당 1840달러에서 5.4% 낮춘 1740달러로 수정했다. HSBC도 온스당 1850달러에서 176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특히, 금값 하락으로 금 관련 주식들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10월8일 주가가 49만원에서 7일 오전 9시 현재 38만원까지 22.44%나 낮아진 상황이다. 비철금속 자원재생업체 애강리메텍도 같은 기간 2110원에서 1825원으로 13.50% 하락했다.


금 가격이 향후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 주식들도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4·4분기 영업이익 18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하락할 것”이라며 “희귀금속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증권도 지난 28일 비철금속 가격 하락 우려를 이유로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19% 가량 낮춘바 있다.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고 있는 국제 유가 역시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정유주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0월12일 배럴당 112.03달러를 기록한 이후 4일 현재 107.46달러까지 내린 상황이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두바이 평균가격은 배럴당 107.5달러로 3분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12월 평균유가가 9월 보다 낮아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4305억원, 에쓰오일(S-Oil) 3140억원, GS칼텍스 23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3%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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