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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수호이27 전투기' 침범하더니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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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호이 27 전투기 2대 영공 침범주장 vs 정례군사훈련 중

"최강 '수호이27 전투기' 침범하더니 즉시" 일본 항공자위대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공개한 러시아 수호이 27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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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이 이번에는 러시아와 영공 침범 논쟁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영공침범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8일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과 리아 노보스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7일(현지시간) 두 대의 러시아 수호이 27 전투기가 이날 오후 3시59분 홋카이도 북서부쪽에 있는 리시리섬 근처 영공을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홋카이도 서쪽의 동해상을 남하하다가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아 북상하는 과정에서 일본 영공에 들어왔다고 일본 측은 주장했다.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있던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4대는 러시아 전투기를 요격하기 위해 긴급 발진했으며 러시아 전투기들이 영공 침범 1분11초만에 영공 밖으로 빠져 나갔다.


교도통신은 러시아 전투기가 이론 영공을 침범한 것은 5년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하고 일본측은 도쿄 주재 러시아 대사관측에 영공침범을 항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일본측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러시아군 동부군관구 대변인 알렉산드르 고르데예프 중령은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군관구 내의 모든 전투기 비행은 국제 상공 이용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다른 국가의 영공을 침범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일본 영공 침범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현재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서는 동부군관구 부대의 정례 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으며 훈련에는 포병부대와 전투기 및 폭격기, 태평양함대 소속 함정, 열도에 주둔 중인 국경수비대 병력 등이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부터 훈련이 본격적 단계에 들어가 태평양함대로부터 5척의 함정과 잠수함, 지원함 등이 동원됐으며 전투기와 폭격기들이 25회 이상의 출격 훈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외무부의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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