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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키즈돌 발리언트 "보아 언니처럼 아시아의 별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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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키즈돌 발리언트 "보아 언니처럼 아시아의 별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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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키즈돌. '아이'를 뜻하는 'Kid'(키드)와 '아이돌'을 합성한 말로, 아이들로 이뤄진 아이돌 그룹을 이른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수많은 키즈돌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다. 그동안 몇몇 키즈돌들이 데뷔한 바 있지만, 대중에 각인된 그룹은 많지 않다.

이처럼 척박한 국내 키즈돌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그룹이 있다. 이름도 '용감하다'는 뜻의 '발리언트'다. 지난해 11월 미니앨범 '힙합고양이'를 발표한 발리언트는 이수빈(리더, 16세) 임은재(랩, 9세) 임예진(랩, 10세) 장은지(보컬, 14세)로 구성됐다.


◆ 오디션 통해 합류…합격 비결은 '연습'

나이는 어리지만, 눈빛은 여느 아이돌 그룹 못지않았다. "각자 자신 있는 포즈를 취해 달라"는 사진기자의 요구에 발리언트 멤버들은 우왕좌왕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곧바로 연습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촬영 중간 서로의 포즈가 겹친다며 잠시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지만, 그 마저도 발리언트만의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었다.


발리언트는 영턱스클럽 리더였던 영브릿지엔터테인먼트 최승민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한 그룹이다. 최승민은 발리언트를 단순한 키즈돌이 아닌, 후일 온전한 힙합정신을 가진 뮤지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큰 계획 아래 만들었다. 그런 만큼 발리언트 멤버들은 저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팀에 합류했다.


"방송 댄스 학원을 다녔어요. 오디션에서는 틴탑의 '미치겠어'를 불렀죠. 제가 춤을 추자 최승민 대표님이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어요. 저 역시 오디션 끝나고 만족했죠. TV 음악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 댄스 학원도 그래서 다니기 시작했었죠."(수빈)


"저는 오디션 당시 비욘세의 '스위트 드림'과 티아라의 '크라이 크라이'를 불렀어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재즈학원을 다녔는데, 그곳에서도 많이 배웠고 또 집에서 혼자 연습도 많이 했죠. 연습을 반복하다보니 오디션을 통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됐어요."(은지)


"저는 오디션에서 티아라의 '롤리폴리' 춤과 노래를 불렀어요. 당시 선생님이 잘 한다며 박수까지 쳐주셨죠. 정말 기분 좋았어요.(웃음) 그때 합격해 지금 이렇게 발리언트로 활동하게 됐어요."(예진)


"저는 오디션 때 싸이 춤을 췄어요. 원더걸스의 '비마이베이비'도 췄었고요. 사람들 춤추는 걸 보면서 나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엄마가 오디션을 보게 해줬어요."(은재)


첫 미니음반을 발표한 지 제법 시간이 지난 덕분에 벌써 이들의 무대 경험은 쌓여가고 있었다. 부산 정동진 가평 파주 등 각종 지방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명동 한 복판에서 춤을 춰 지상파 뉴스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무대에 올랐을 때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까 절로 힘이 났어요. 파이팅도 외쳐주셨고. 그래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어요. 처음엔 떨렸지만, 이제는 재밌어졌어요. 무대가 좋아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응원해 주실 때가 최고죠."(예진)

[인터뷰] 키즈돌 발리언트 "보아 언니처럼 아시아의 별 되고 싶어요"


◆ "가수이기 전에 학생…공부 소홀할 수 없죠"


발리언트 역시 비록 나이는 어리긴 하지만 여자 4명이 모인 만큼 작은 다툼이 있을 때가 있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빠르게 화해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발리언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친다. 그럴수록 발리언트는 더욱 단단해졌다.


가수이긴 하지만, 학생으로서의 본분 역시 중요한 나이. 학교생활과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묻자 리더 수빈은 "학교를 자주 결석하다보니 진도를 맞출 수 없다. 그런 불편함이 있다"고 토로했다.


막내인 은재는 그러나 "요즘 연예인은 공부도 잘해야 한다. 특히 외국어는 필수다. 그래서 연습이 없는 날에는 과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최승민 대표는 "발리언트가 공부는 정말 잘 한다"며 이들을 치켜세웠다.


학교에서의 인기도 최고다. 선생님은 물론, 같은 반 친구들 역시 가수 데뷔를 축하해줬다고. 수빈은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다른 반 친구들까지 구경 올 정도였다"며 자랑스러워했다.


◆ 연기 도전 계획…롤모델은 아시아의 별 '보아'


그토록 원하던 가수의 꿈을 이뤘지만, 아직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탓에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발리언트 역시 춤과 노래는 물론, 연기도 함께 배우고 있다. 연기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발리언트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다.


"그토록 원하던 연예인이 됐으니 이제는 한류스타를 꿈꾸고 싶어요. 모든 사람이 다 알 수 있는 그런 그룹 말이예요. 싸이처럼."(수빈)


"저도 최고의 한류스타가 되서 온 국민에게 발리언트라는 키즈돌이 있다는 것읕 알려주고 싶어요."(은지)


"전 세계에서 다 인정받는 최고의 한류스타가 되는 게 꿈이예요. 보아 언니처럼 '아시아의 별'이라고 불릴 수 있는 그런 스타가 되고 싶어요."(예진)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 서 보고 싶어요. 보아 언니가 제 롤모델이예요.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고 싶어요."(은재)


발리언트는 최근 동물 복지 관련 행사에 초대돼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 소속사 대표인 최승민과 함께 방송 출연도 예정돼 있다. "커리어를 쌓기 위해 실전 연습을 거쳐야 한다"는 최승민 대표의 각오대로 발리언트는 지금 이 시간에도 부지런히 실력을 키우고 있다. 키즈돌을 넘어 국내 최고의 걸그룹이 될 발리언트의 앞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인터뷰] 키즈돌 발리언트 "보아 언니처럼 아시아의 별 되고 싶어요"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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