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7일 지난해 1조 62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조1368억원보다 24%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대비 14bp 하락한 2.38%을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년대비 각각 0.2%p, 8.2%p 개선된 1.77%, 129.7%를 기록했다고 그룹측은 덧붙였다.
우리금융측은 저성장 및 저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이익의 성장 제약 및 보유유가증권 매각이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의 감소, 조선 및 해운 등 우려업종에 대한 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측은 또 "2조원 이상 대손충당금을 쌓은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13년에는 저성장-저수익 구조에 맞서야 하는 만큼 각 사업부문별 핵심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이 전년대비 5805억원 감소한 1조4880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경남은행 1784억원, 광주은행 1364억원, 우리투자증권 1230억원, 우리파이낸셜 531억원, 우리F&I 459억원 등의 순으로 이익을 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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