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7일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해 오는 3월 1일자로 복직한다는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발령은 지난 10일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추진에 대한 일부 정치권 및 노동계 등 외부의 우려를 불식하는 첫 번째 이행 조치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복직 인사발령 이후 무급휴직자 복귀에 따른 조건과 절차에 대해서는 노사합의에 의해서 이뤄질 예정이며 우선 3월 초부터 라인배치에 대비한 교육이 진행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추진된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 인사발령으로 지난 2009년 8.6 노사합의의 이행이 완료됐다"며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현재로서는 희망퇴직자 등의 추가 채용 계획이 없는 상태다. 다만 향후 물량이 늘어나면 지난 노사합의에 의거해서 추가 복직 기회도 고려해 나갈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엇보다 쌍용차 현안의 핵심은 경영정상화에 있고 이에 따라 무급휴직자에 대한 전원 복직이 이뤄진 만큼 일부 정치권 및 노동계의 경영정상화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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