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6일 강원랜드에 대해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강세를 이유로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4월의 1차 증설(Soft Open)을 앞두고 주가가 이를 반영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2010년 하반기에는 단순히 신규영업장의 착공만으로도 주가는 106.6% 상승한 바 있다"고 밝혔다.
내국인 카지노는 주가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평가다.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1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실적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금효과의 소멸이 원인인데 작년은 '개별소비세(매출의 4%)'의 신설과 '폐광지역개발기금 징수율'의 상향조정(세전 영업이익의 20% → 25%)으로 분기실적이 계속 악화됐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2~3분기는 1차 증설(Soft Open)과 2차 증설(Grand Open)이, 4분기는 스키장 개장효과가 가세해 이익개선 모멘텀을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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