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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7번방', 흥행쌍끌이 '300만'·'500만' 돌파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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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7번방', 흥행쌍끌이 '300만'·'500만' 돌파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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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이 전국관객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데 이어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역시 500만 고지 점령 초읽기에 들어갔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월 30일 개봉한 '베를린'은 2월 5일까지 전국 265만 8865명을 동원해 9일 만인 7일 3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영화는 5일 하루에만 20만 67명의 관객을 모았다.


'베를린'은 액션 영화의 대가 류승완 감독과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 명품 배우들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 강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한국 액션 영화 사상 최고의 완성도라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7번방의 선물' 역시 흥행 순항 중이다. 지난 1월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2월 5일까지 전국 458만 5922명을 모았다. 5일 하루 19만 4264명의 관객을 모은 이 영화는 구정 연휴가 시작되는 8일께 500만 돌파가 예상된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갈소원 분)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담았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바보연기'에 도전한 류승룡은 익살스러운 대사와 순수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표정 연기로 용구를 표현해냈다. 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역시 물오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한편 설 대목을 앞두고 '베를린'과 '7번방의 선물'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영화가 어떤 성적을 낼지 영화계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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