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프로골퍼 "부수입이 이렇게 많아?"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우즈는 상금의 8배가 코스 밖 수입, 국내에선 성적별 인센티브 '쏠쏠'

프로골퍼 "부수입이 이렇게 많아?" 프로선수들은 상금과 메인 스폰서 계약 이외에도 초청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우승과 홀인원 등 진기록 작성 시의 부상 등 다양한 부수입이 있다.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상금 말고도 이렇게 많이 벌어?"

모든 프로골프대회는 '흥행카드'가 필요하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무려 400만 달러의 초청료를 받는 까닭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에서는 총상금에 버금가는 250만 달러를 챙겼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150만 달러를 받아 몸값을 높이고 있다. 국내 프로선수들은 계약금 이외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만만치 않다. 우승이나 홀인원 작성시 외제 자동차 등 부상도 짭짤하다.


▲ "부수입이 얼마야?"= 우즈는 최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집계한 골프선수 수입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금 수입이 912만 달러, 코스 밖에서는 무려 7700만 달러에 달했다. 부수입이 상금의 8배가 넘는 셈이다. 당연히 나이키와의 계약이 주류지만 한때는 자동차와 신용카드, 시계 등 서브스폰서도 부지기수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외에는 일단 막대한 출전료가 붙는다. 지난해 중국에서 매킬로이와 맞대결을 펼친 딱 하루짜리 이벤트에 나갈 때도 200만 달러나 받았다. 골프장 설계비, 서적 출판에 따른 로열티, 심지어 타이거 우즈 골프게임을 출시한 EA스포츠로부터도 라이선스 비용을 거둬들였다. 상품가치가 워낙 커 기업 입장에서도 아깝지 않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해 스폰서들에게 1890만 달러(약 204억원)의 홍보 효과를 안겨줘 골프선수 중 홍보가치 1위에 올랐다.


'新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는 상금이 1558만 달러나 돼 부수입인 700만 달러보다 두 배나 많았다. '특급루키'답게 주업에 충실한 경우다. 올해는 물론 나이키와 10년간 최대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원)에 달하는 스폰서계약으로 '돈방석'에 앉았다. 여기에 오클리와 오데마 피게, 산탄데르은행 등 서브스폰서를 줄줄이 거느리고 있고, 우즈를 능가하는 위대한 업적과 비례해 스폰서의 규모도 달라지는 추이다.


프로골퍼 "부수입이 이렇게 많아?" 타이거 우즈가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우승 당시 부상으로 받은 서퍼보드.


▲ "톱 10만 진입해도 보너스?"= 국내 선수들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주된 부수입원이다. 2011시즌 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심현화(24)는 요진건설 소속으로 자사 골프단 선수 중 첫 우승자에게 주어진 고급 외제 승용차를 보너스로 받았다.


성적보너스는 보통 순위에 따라 요율이 다르다. 기업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우승하면 상금의 50%, '톱 5' 30%, '톱 10' 20% 정도다. 골프용품 등 서브스폰서와의 계약에도 적용돼 이 수입들이 만만치 않다. 유소연(23)은 지난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우승으로 상금 3억원, 한화로부터 50%에 해당하는 1억5000만원, 의류 계약사인 휠라의 보너스까지 무려 5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2년 연속 상금왕 김하늘(25ㆍKT)은 지난해 19개 대회에서 10차례의 '톱 10' 진입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중 '톱 5'가 무려 9차례다. 상금 이외에 받은 보너스가 엄청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양수진(22ㆍ정관장)과 양제윤(21), 홍란(27ㆍ메리츠화재) 등도 절반에 가까운 '톱 10' 피니시율을 기록했다.


우승이나 홀인원 등 진기록 달성시의 부상도 괜찮다. 배경은(28ㆍ넵스)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샤먼에서 열린 KLPGA투어 현대차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서 홀인원으로 5000만원 상당의 현대차 제네시스를 품에 안았다. 3년 전 2009년 ADT캡스챔피언십에서도 '홀인원 잭팟'을 터뜨렸다. 당시에는 우승상금(6000만원)의 3배나 되는 1억8000만원짜리 BMW 승용차였다.


프로골퍼 "부수입이 이렇게 많아?" 배경은이 지난해 12월 중국 샤먼에서 열린 KLPGA투어 현대차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서 홀인원을 터뜨려 부상으로 받은 50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승용차.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