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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자회사 두산건설에 알짜사업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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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 지원 나서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중공업이 배열회수보일러(HRSG)사업 양도 및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두산건설 재무구조 개선 지원에 나섰다.


두산건설은 4일 유상증자 4500억원과 보유자산 매각 등 1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두산건설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제기돼 온 재무 부담 요소를 해소하고 안정적 경영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재무구조 개선 내용을 보면 4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함께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이 5716억원 규모(현금자산 4000억원 포함) 배열회수보일러사업을 두산건설에 현물출자해 1조2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게 된다. 또한 서울 논현동 사옥 등 1500억원 규모의 보유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 유입되는 현금은 총 1조원에 이른다.


배열회수보일러는 복합화력발전소의 주요 기기로 가스터빈을 통해 나온 고온가스를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다. 두산중공업의 배열회수보일러사업은 2007~2011년 평균 세계 시장점유율 1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배열회수보일러사업이 메카텍BG(비즈니스그룹)의 플랜트 기자재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새로 편입되는 배열회수보일러사업과 기존 매카텍사업을 토대로 향후 건설 중심의 사업 구조를 플랜트 기자재 및 서비스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사업은 수익성 위주로 내실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다하는 차원에서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3055억원 규모로 참여하고 배열회수보일러사업을 현물출자 형식으로 두산건설에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재무구조 개선 시행에 앞서 미분양·입주 지연 등으로 인한 손실액을 반영해 75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이는 최악의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대형 주택사업의 잠재적 부실을 해소했다는 게 두산건설 측 설명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자본확충으로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6050억원에서 올해 말까지 1조7369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순차입금은 1조7280억원에서 8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 것으로 보여 부채비율도 546%에서 14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따른 두산중공업의 재무적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자본확충으로 두산건설이 정상화되면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도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산중공업은 현재 국내외를 합쳐 약 2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자금흐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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