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7개 분야 세부대책 추진 종합상황실 운영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군민들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분야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내실 있는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설 연휴기간인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본청과 읍면 직원을 7개반 66명으로 구성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각 일자별로 당직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과 당직의료기관(병·의원, 약국)을 운영함으로써 재난재해, 응급상황 등 각종 비상상황 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추진 분야는 ▲생활쓰레기 대책 ▲설 성수품 물가대책 및 교통대책 ▲각종 재난·재해 예방대책 ▲보건·진료대책 ▲급수대책 ▲서민생활보호대책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총 7개 분야이다.
우선 청결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4일부터 15일까지 점검반 및 기동 청소반을 운영하여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와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설 명절을 계기로 수요가 집중되고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성수품 22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불안 요인 사전 차단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은 물론 물가관리 현장지도에도 나서 가격 등락, 수급상황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4일 오후 2시 강진읍 시가지에서 많은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검소한 설 명절 보내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진사랑상품권 애용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터미널과 연계해 한시적으로 농어촌버스 증회 및 경로변경 운행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긴급공사를 제외하고 보수공사 중단 및 공사구간 임시통행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이 기간동안교통사고 등 긴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군청 내에 특별교통대책생황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정수장, 마을상수도 등 관내 152개 주요 급수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급수대책반 42명을 구성하여 연휴기간 중 수도대행업체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주민불편 최소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주민복지과장, 각 읍·면장이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16개소, 어려운 이웃 391가구를 위문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군민과 강진을 찾는 귀성객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지난 1월 한 달 간 전통시장 3개소에 대한 시설물과 도로시설물, 판매시설, 여객시설, 휴게소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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