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중부지방 폭설로 밤새 차량 견인·수리를 위한 긴급출동이 평소의 2배로 늘어났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폭설이 내린 3일 오후부터 4일 새벽까지 10여만건의 긴급 출동 요청을 받은 것으로 추산했다. 평상시 5만3000건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에 폭설이 쏟아진데다가 3일 오전엔 날씨가 좋아 차를 몰고 외출했다가 오후에 갑자기 폭설이 내려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5일과 6일에도 수도권에 폭설이 내려 20여만건의 긴급 출동이 이뤄지는 등 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자사 고객에게 긴급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많은 눈이 예상되니 대중교통 이용 및 안전운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손보사들은 폭설 이후 운행 시 차량에 창유리 눈 제거용 주걱, 식수와 음식, 스노타이어를 갖추라고 권고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