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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上加雪…눈폭탄에 곳곳 사고, 시민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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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4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수도권 지역에 눈이 그치지 않고 있다. 출근 시간이 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별로 제설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아 자가용이나 버스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4일 새벽 경기 광주와 성남을 잇는 3번 국도는 운행에는 큰 자질이 없는 상황이다. 곤지암에서 갈마터널 입구까지 광주시가 관할하는 곳에는 비교적 제설 작업이 잘 돼 있어 느린 속도였지만 자가용을 운행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갈마터널을 지나 갈현동에 이르는 내리막길은 성남시가 관리하는데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갈마터널을 빠져나오자 마자 택시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난간을 들이박고 아슬아슬하게 걸터앉는 사고가 있었다. 2차 도로가 통제된 상황이다. 여기에 눈이 이어지면서 곳곳에 자가용이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밤새 15㎝가 넘는 눈이 왔고 출근길에도 그치지 않아 제설 작업이 제 때 이뤄지지 않으면 출근길 대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제설작업을 했더라도 그 위에 또 다시 눈이 쌓여 질척거리면서 미끄럼 사고도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측은 "가능한 출근시간에 자가용을 운행하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눈은 오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밤새 많은 눈이 내리고 출근 시간에도 그치지 않아 출근길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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