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전남축산위생사업소, 도축 등 전 과정 안전성 검사 강화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설 명절 안전하고 위생적인 육류 유통을 위해 도축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검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2일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유통단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8일까지 15일 간 전남지역 22개 시군에 있는 식육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에서는 대형 유통업소 내 식육판매점 등 47개소에서 보관 및 판매 중인 쇠고기, 돼지고기, 닭·오리고기 식육 및 포장육 75품목을 수거해 검사했다.
식육의 부패 여부를 알 수 있는 휘발성염기질소 검사와 포장육에서 첨가가 금지된 보존료의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쇠고기는 한우 여부를 감별하는 쇠고기 유전자 감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
축산위생사업소는 매년 설 무렵 도축 물량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것을 감안, 도축장 개장시간을 연장해 도축단계에서의 질병검사 및 병원성 미생물검사, 항생물질 등 유해 잔류물질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태욱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장은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전남 축산물이 되도록 이번 설에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질서 확립과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생산 및 유통단계 축산물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해 소, 돼지, 염소 도축검사 116만1491건, 미생물검사 1만 9149건, 잔류물질검사 2만3566건을 실시하고 도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축산물가공품 등 926건을 검사한 결과 10건의 부적합품을 적발한 바 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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