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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물 수출 2억9000만 달러 ‘사상 최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세계경제 침체 등 생산량 감소 불구 전년보다 11% 늘어

전남도는 지난해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억9500만 달러를 달성, 전년에 비해 11%나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농산물은 1억3500만 달러, 수산물은 1억5900만 달러로 지난해 태풍 등의 영향으로 농수산물의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다.

전남산 농수산물 수출액은 연도별로 지난 2008년 1억4488만 달러, 2009년 1억6261만 달러, 2010년 1억9989만 달러, 2011년 2억6702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4년 평균 19.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2년 수출실적은 11%가 증가해 전국의 시도별 수출 신장률 면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3265만 달러로 전년보다 60.7%, 일본이 1억6141만 달러로 4.8%, 대만이 3251만 달러로 13.0% 늘었다. 특히 태국에 61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459.8%가 증가해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은 농산물의 경우 유자차 1800만 달러, 파프리카 1200만 달러, 김치 700만 달러 등이다. 수산물은 전복 4300만 달러, 톳 2300만 달러, 미역 2100만 달러, 김 2500만 달러 등이다. 이 중 파프리카의 경우 전년보다 71.5%, 김은 102.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농수산물 수출이 늘어난 것은 전남도가 그동안 친환경 농수산물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수출 진흥 시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FTA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수출 농어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친환경 농수산물 수출 지원을 위해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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