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MTB 동호회원들 안전지킴이 활동 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길 ‘부안마실길’을 더욱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게 됐다.
부안군에 따르면 부안 MTB 자전거 동호회원 20여명은 부안마실길 탐방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안전하게 변산반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지킴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태권도 등 각종 무술 유단자들로 구성된 동호회원들은 마실길 구간 중 인적이 드문 곳이나 숲이 우거진 산간코스 등 안전 취약 코스를 중심으로 지킴이 활동을 전개한다. 또 해안코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라이딩 순찰을 실시한다.
이들의 활동은 탐방객들에게 시각적 효과는 물론 마실길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호회원들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되는 ‘제2회 부안마실축제’ 프로그램 중 부안마실길 걷기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4월 말 또는 5월 초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마실길까지 280㎞를 종주하며 부안 농·특산품 및 마실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안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부안 MTB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부안마실길 안전지킴이로 나서 탐방객들이 더더욱 안전한 가운데 즐거운 탐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탐방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과 자연, 그리고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부안마실길을 탐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마실길은 지난 한 해 동안 80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올 들어 설경 등을 감상하기 위해 서울의 ‘마음길 따라 도보여행’, 대전의 ‘수요산악회’, 노이스페스산악회, 중년 노을빛 그리움 동호회원 및 일반 탐방객 등 3만여명이 탐방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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