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만에 반락..나로호株 '약세전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외국인의 '팔자'세에 하루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로호(KSLV-1) 발사 성공소식에 전날 상한가로 치솟았던 우주항공 관련주들은 차익매물 여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3(0.07%) 떨어진 503.34를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1억원, 이틀째 사자세인 기관이 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의 '팔자'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38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나로호 발사 소식에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우주항공주들은 동반 하락세다. 쎄트렉아이는 1750원(-6.77%) 내린 2만4100원, 비츠로시스는 150원(-4.32%) 떨어진 3320원을 기록 중이다. 한양이엔지는 370원(-5.50%) 하락한 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의 무성충전기술 주력 사업 육성 기대감에 관련 부품주인 와이즈파워가 전날보다 90원(9.47%) 오른 1040원, 크로바하이텍이 330원(4.10%) 오른 838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39%)을 비롯, 서울반도체(-1.29%), CJ E&M(-1.17%)등이 내리고 있다. GS홈쇼핑(3.34%), CJ오쇼핑(0.68%), 다음(0.39%)등이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