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과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이 박스오피스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를린'은 전국 776개의 상영관에 30만 299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71만 3230명이다.
이어 '7번방의 선물'은 전국 717개의 상영관에 23만 6586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283만 1086명.
이처럼 두 영화는 압도적인 차이로 다른 작품들을 제치고, 상위권을 점령했다. 그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온 '7번방의 선물'은 '베를린'의 등장으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으나, 여전히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베를린'은 개봉 이틀 만에 70만 관객 돌파를 이뤄내며, 고공행진 중이다. 큰 스케일에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이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은 만큼 향후 기록 경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와 4위는 각각 2만 8667명과 1만 6433명의 관객을 동원한 '박수건달'과 '뽀로로 극장판-슈퍼썰매 대모험'이 차지했다. '레미제라블'은 1만 5759명의 지지를 얻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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