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이 30일 오전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본격적인 흥행 시동을 걸었다.
제작사 외유내강에 따르면 '베를린'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맥스무비, 예스24 등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베를린'은 이미 사전 예매율 수치에서 '도둑들'의 최고 기록을 깨며 본격적인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맥스무비의 한 관계자는 "'베를린'이 올해 역대 최고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60% 점유율은 한국영화로는 2년 만에 나온 최고 기록이다. 작년 천만 영화 '도둑들', '광해'의 오프닝 점유율 4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류승완 감독의 전작들이 전통적으로 남성 강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여성비율이 55%로 과반수를 넘는 등 새로운 특징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뿐만 아니라 '베를린'은 2013년 최고 예매점유율, 류승완 감독 연출작 최고 점유율, 하정우-한석규-전지현-류승범, 주연배우 모두에게 최고 점유율을 기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온라인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뜨겁다. 네티즌들은 "액션 작렬, 눈 깜박이는 시간이 아깝네"( jean217), "각본, 연출, 연기 삼박자가 잘 짜인 훌륭한 영화"(한일탁), "한국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영화"(렉시스), "분단 현실 속 조직에 버림받은 이들이 펼치는 가슴 적시는 멜로, 한국만이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첩보물의 신호탄"(너돌양), "좋은 감독과 배우가 만들어내는 시너지! 간지철철 제대로 액션!"(cine***) 등 영화에 대한 추천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베를린'은 지난 29일 전야 개봉,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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