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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이용 국제여객 작년 288만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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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이용 국제여객 작년 288만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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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악재' 완화.. 한~일 항로 117.2만명 수송
화물수송량은 58만1000TEU..전년보다 소폭 늘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해 바닷길을 이용해 한국을 오간 승객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 대지진 여파로 위축됐던 한국~일본 항로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 국제 여객항로 이용자가 전년보다 6.6% 증가한 288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저가항공사 노선 확대 등 악재로 한~중 항로 실적이 저조했지만, 한~일 항로가 일본대지진 이전 수준 실적을 회복할 만큼 호전하면서 전체 실적은 우상향곡선을 그렸다.


실제로 지난해 한~일 여객항로 이용객은 117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23.5%나 늘어났다. 특히 쾌속선 항로가 도입된 부산~대마도 항로 이용객이 전년보다 225.7% 급증했다. 한~중 항로 이용객은 중국 세관 무역상 통관 강화조치까지 더해진 가운데 전년보다 2.8% 감소한 166만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외국인 이용객 수가 13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고, 내국인 이용객도 152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동안 4.1% 늘었다.


화물 수송실적도 58만1380TEU로 전년보다 소폭 늘어났다. 항로별로는 한~중항로가 전년보다 1.2% 감소한 46만6000TEU, 한~일항로는 5.0% 증가한 11만4000TEU를 수송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항로가 재개되고, 평택~옌타이 항로가 개설되는 등 항로 다변화로 여객 및 화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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