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100개 주요 제조업체 설 휴무 평균 3.3일
전남 서남권지역 기업들은 올해 설 휴무 기간을 평균 3.3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기업(미정업체 제외)의 52%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목포상공회의소(회장 김호남)가 서남권지역 주요 제조업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가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 중 80%가 3일간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4일 휴무는 13%, 5일 휴무는 4%, 6일 이상 휴무는 3%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규모는 평균적으로 월급여의 66%를 지급하겠다고 응답해 지난해의 68%에 비해 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은 정기 또는 특별상여 형태로 지급한다.
목포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경기 침체와 조선경기 불황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휴무일과 상여금 규모가 줄어 올해는 다소 팍팍한 설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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