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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여성임원 13%… 2배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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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市 투자·출연기관 여성임원비율 지난해 5%에서 올해 13%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여성임원 비율이 13%로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이뤄진 여성정책과 성평등분야 사업추진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14개 투자·출연기관의 평균 여성임원 비율은 2012년 초 5%에서 올 초 13%까지 증가했다. 각 위원회의 여성비율도 1년 새 28.6%에서 32%까지 상승했다.

서울시 본청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경우는 투자·출연기관 보다 약간 높은 1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이를 17%로 늘리고, 오는 2020년까지 21%를 달성한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선 박 시장 취임 이후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시행과 '성평등위원회' 등의 운영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평등위원회는 박 시장을 포함해 서울시 공무원 7명과 시의회 의원 3명,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등 외부위원을 합쳐 총 36명으로 구성돼 매월 한 번씩 정기회의를 열어 정책들을 점검하고 있다.


유연근무자가 지난해에 비해 5배(총 722명 참여) 증가했고, 성평등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시행·공포된 '성평등기본조례'도 큰 역할을 했다.


국공립어린이집 108개를 새롭게 보급해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인 점과 전국 최초로 여성 1인가구 지원정책을 마련한 점도 일익을 담당했다. 여기에 지난해 처음 선보인 직장맘지원센터에는 한 달 100여건의 상담이 이뤄져 직장맘들을 돕고 정당하게 출산·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31일 오전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는 박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성평등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지난해를 '실질적 성평등 시정의 원년'으로 삼고 성평등 관점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를 '성평등 정착의 해'로 지정했다. 시정 전반에 성평등 관점이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한 시도다.


특히 올해는 여성과 관련해 ▲안전 ▲일자리 ▲건강 ▲보육 등 분야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확대해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박원순 시장은 "여성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재감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여성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고자 그 동안 꾸준히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특히 한 자리수에 그쳤던 시 투자·출연기관의 여성임원 비율을 더욱 확대해 실질적 성평등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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