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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최초 ‘아파트 협동조합’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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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지역 최초로 아파트 입주자들이 조합원으로 활동하는 ‘동이랑 생활문화공동체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31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동이랑 생활문화공동체 협동조합’(이하 동이랑 협동조합)은 지난 18일 광주시에 협동조합 설립 신고를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양동 휴먼시아 입주자들로 구성된 동이랑 협동조합은 지난 2010년 첫 입주 시기부터 정기적인 주민회의 등을 통해 단지 내 작은도서관 개설, 문화강좌 운영, 주민바자회 등을 개최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아파트 마을 공동체를 구성하는데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서구청 협동조합 T/F팀과 연계해 조합설립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정관을 수립하는 등 조합 설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

앞으로 동이랑 협동조합은 경력 단절 주부들의 일자리 창출 및 품앗이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지원서비스 등 지역 현안문제들을 해결하고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2013년도 마을기업 육성사업 공모에도 신청해 아파트 단지뿐만이 아니라, 인근 지역의 문제까지 함께 해결해 나가는 마을공동체로써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용갑 동이랑 협동조합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정식조직 없이 단지 내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봉사만으로 주민공동체를 운영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협동조합 설립을 계기로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식 서구청장은 “동이랑 협동조합은 이웃과 단절된 도심속 아파트 단지에서 지역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생활문화교류 등 이웃과의 소통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새로운 대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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