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설 연휴기간동안 저렴한 가격대의 해외여행 상품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옥션에 따르면 올 설 연휴 기간 동안 여행 상품의 예약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 연휴 기간(8일~10일) 출발 여행 상품 예약율은 최근 한달간 평균 예약율 보다 40% 높게 나타났고 싱글족의 증가로 1인 예약 비중도 25% 증가했다.
이에 옥션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출발하는 일본, 중국, 동남아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설 연휴 해외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가까운 중국, 일본 등과 같은 관광 여행지부터 세부, 보라카이 등과 같이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장거리 휴양지까지 총 6곳의 여행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옥션 전용으로 선보이는 ‘앙코르와트 3박5일’은 29만9000원에 예약할 수 있으며, 다음달 7일 출발하는 ‘특급 상해·항주·풍경고진 4일’ 상품의 경우 메리어트 호텔 3일 숙박 및 아시아나 항공 이용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도 36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중심가인 디몰 투어와 세일링보트가 포함된 일정의 ‘보라카이 일급 4박5일’ 상품 역시 44만9000원이라는 특가에 구성됐으며 8일 출발하는 ‘대만 온천욕 4일+1일 자유일정’ 상품은 64만9000원에 유황 온천욕, 특식 2회 등의 다양한 혜택이 포함됐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전에 휴가를 내면 다녀올 수 있는 긴급 모객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출발이 확정되었으나 한정 인원이 채워지지 않아 일반 가격 보다 크게 할인된 파격가에 예약할 수 있는 상품들로 설 연휴 전 휴가를 내서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온 뒤 연휴 기간 동안 여독을 풀려는 알뜰 싱글족의 예약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음달 6일 출발하는 ‘방콕 자유여행 3박 4일’은 2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세부 일급리조트 3박4일 특가’의 경우 36만9000원에 예약 가능하다.
전윤주 옥션 여행팀장은 "수요층이 넓게 포진돼 있는 싱글족을 대상으로 이들이 선호하는 저가 여행상품들로 구성해 긴급모객 상품 등은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