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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세븐 "글로벌 엔젤산업 선도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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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유아동 의류 및 용품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제로투세븐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이후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성철 전무(CFO)는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엔젤산업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 상황이 충분히 우호적인 상황에서 지난 10여년간 축적해 온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엔젤산업은 연평균 15.8% 정도 성장해 2011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30조원에 달했다. 산업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제로투세븐 역시 꾸준히 성장해 국내 엔젤산업의 선두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제로투세븐은 2011년 매출액 205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2007년~2011년) 연평균 성장률(매출액 기준)이 28.5% 에 달하는 등 국내 경쟁사 평균 대비 20%포인트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2012년 1~3·4분기에도 1796억원의 매출과 9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제로투세븐의 성장 요인에 대해 조 전무는 "후발주자인 제로투세븐이 이처럼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알로앤루'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파스텔톤이 대부분이던 국내 유아동 의류 시장에 비비드(vivid)한 컬러와 캐릭터를 접목해 제품의 차별화를 시도했고 노세일 판매를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가공 전문기업 매일유업의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 마케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것도 제로투세븐이 시장 내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제로투세븐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를 기반으로 제로투세븐은 '포래즈', '알퐁소'를 연달아 런칭하면서 영유아 타겟층을 확대했고 온라인 쇼핑몰 제로투세븐닷컴과 772개의 국내외 의류매장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 전방위 판매 네트워크도 구축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향후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11년 중국 시장에서만 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난 3년간(2009~2011년) 연평균 61.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중국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알퐁소, '궁중비책' 등 주력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1선 도시에 이어 내륙의 2, 3선 도시로 판매 지역을 넓혀 알로앤루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마마스앤파파스', '우미슈즈' 등 해외 소싱 브랜드를 런칭하고 제로투세븐닷컴과 같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도 오는 4분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조 전무는 "마마스앤파파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한국회사와 손을 잡았다는 것은 중국에서 제로투세븐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라는 의미"라며 "기존의 영업력과 상품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엔젤 산업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12월 28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제로투세븐은 다음달 6~7일 양일 간 청약을 거쳐 2월19일쯤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7200원~8300원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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