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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 로마 '트레비 분수' 복원에 31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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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 로마 '트레비 분수' 복원에 31억 지원 왼쪽부터 디자이너 칼 라커펠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실비아 벤츄리니 펜디, 최고경영자 피에트로 베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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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펜디가 로마의 유산 '트레비 분수'를 복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8일(현지시간) 로마 캄피돌리오 관장에 위치한 카피톨리노 미술관 델레네드라 디 마르코 아우렐리오에서 트레비 분수 복원 프로젝트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장에는 로마 시장과 문화 역사부 평가담당관, 로마 문화재청 관리장, 펜디의 최고경영자(CEO) 피에트로 베카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실비아 벤츄리니 펜디와 칼 라거펠드가 참석했다.

로마시는 펜디의 단독 후원으로 펼쳐지는 '로마의 유산, 분수를 복원하는 펜디의 프로젝트(FENDI for FOUNTAINS)'의 배경과 동기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여름 로마시는 약 4억 7000원 상당(32만 유로) 의 비용을 들여 트레비 분수 긴급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철저한 검사를 통해 복원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판정되어 로마 시장은 복구 작업 비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기업 혹은 후원자를 찾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럭셔리 패션 하우스 펜디는 트레비 분수 복원 작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단독 후원자가 되기로 한 것.


펜디는 브랜드의 뿌리이자 무한한 자극과 영감을 주는 도시 로마와의 깊은 관계로 다른 많은 기부자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펜디는 그 동안 로마로부터 받았던 문화적, 예술적인 영감과 사랑을 로마에 되돌려주기 위해 트레비 분수 복원 비용인 31억원 상당(212만 유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콰트로 폰타네 분수 재건 비용의 상당한 부분 지원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전세계 관광객들의 사진 명소가 된 트레비 분수의 복원 작업은 대략 2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 말까지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콰트로 폰타네 분수의 복원은 2013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복원 작업 현장 근처에서는 최장 4년 동안 로마시의 공로와 펜디의 후원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어질 예정이다.


지아니 알레마노 로마 시장은 “인류의 대표적 유산으로 손꼽히는 로마의 트레비 분수 복원 작업은 공적과 사적인 후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탈리아의 불안정하고, 발전이 힘들 것이라는 시선 속에서 펜디와 같은 대표적인 브랜드의 후원은 로마시와 함께 이탈리아의 재탄생에 힘을 실어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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