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 시장이 30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장초반 상승랠리를 보이던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5개월째 상승랠리를 계속했다. 기업들의 쏠쏠한 실적 소식이 주가지수를 띄웠다.
닛케이225지수는 1.1% 상승한 1만990.77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0.9% 오른 928.75로 거래됐다.
센트럴 재팬 레일웨이(JR동해철도)는 순익이 49% 늘었다는 실적 발표 이후 5.4% 급등했고, 야후 재팬도 자사주 매입과 개선된 영업이익 전망이 나오면서 16%나 치솟았다. 또 일본의 통신업체 소프트뱅크도 애플의 아이폰 판매에 의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보도 이후 3.1% 상승했다.
도쿄의 SMBC 닛코증권의 자산 매너저 히로이치 니시는 "투자 심리가 기업들의 실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중국 주식시장은 보건주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보건 관련주들이 과잉매수되고 있다는 기술적인 지표가 나오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0.18% 내린 2354.64로 거래 중이고, CSI300지수는 0.15% 하락한 2671.9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97% 오른 2만3884.21로 거래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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