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넘버 1'을 향한 본격적인 진군이 시작됐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9.285점을 받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12.429점)와의 격차를 3.144점 차이로 좁혔다.
당연히 전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의 우승이 동력이 됐다. 2011년 말 2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가 지난해 아놀드파머와 메모리얼토너먼트, AT&T 등에서 3승을 수확하며 2위를 탈환했고, 다시 격차를 줄이는 모양새다.
우즈는 약 3주간 휴식을 취하다가 다음달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총상금 875만 달러)에서 우승 진군을 재개한다. 매킬로이 역시 이 대회에 출전해 '신ㆍ구 골프황제'가 격돌할 예정이다. 이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까지 3주 연속 대회 빅 매치가 이어진다.
루크 도널드와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가 3, 4위에 포진해 상위권은 큰 변동이 없다. 지난주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115개 대회만에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크리스 우드(잉글랜드)가 142위에서 60위(2.091점)으로 수식상승해 시선을 끌었다. 한국은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55위(2.161점)으로 순위가 가장 높다. 김경태(27) 76위(1.818점), 배상문(27ㆍ캘러웨이) 78위(1.803점),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 100위(1.541점)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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