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Q스쿨 최연소 합격자' 김시우(18ㆍ사진)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전이 앞당겨졌다는데….
김시우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다음달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하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50만 달러) '초청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예정됐던 3월 초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50만 달러)보다 한 달이나 앞선 일정이다.
이 대회는 특히 '프랜차이즈 스타' 필 미켈슨(미국)이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빅 매치다. 미국 밖에서 치러지는 푸에르토리코오픈과는 격이 다르다. 여기서 '톱 10'에 진입하면 다음 대회 자동출전권이 생기는 등 엄청난 '기회의 무대'다. 김시우 역시 "너무 흥분된다"며 "Q스쿨에서 가졌던 절실함을 잊지 않고, 반드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김시우는 지난 연말 PGA투어 Q스쿨에서 역대 최연소 통과 기록(17세5개월5일)을 수립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오히려 나이 제한(18세)에 걸려 6월까지는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스폰서 초청으로 최대 6개의 대회에 나갈 수 있다. 28일 피닉스오픈 월요예선을 준비하던 김시우 역시 곧바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페블비치에서 실전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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