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현재 신용등급 'Baa1'과 등급전망 '안정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재무구조가 탄탄해 현재 신용등급 유지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조정 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북미시장에서 연비과장으로 인한 배상금 관련 충당금 설정 및 원화절상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는 일본발 환율전쟁이 현대·기아차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올해 급속한 원화절상이 두 회사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이 될 것이며 지속적으로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기아차는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이 총 출고물량 중 41% 수준으로 현대차(28%)보다 높아 원화절상에 더욱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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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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