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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청 풍기문란 '졸업식' 강력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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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이 졸업시즌을 앞두고 2만4000여 명을 동원해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에 나선다.


경기경찰청은 2월6일부터 15일까지 졸업식 중점관리기간으로 선정, 경찰 및 교육청ㆍ학교 관계자ㆍ시민단체 등 2만4000여 명을 동원해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졸업식 당일 가용 경찰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동원해 학교주변 취약지역 순찰 및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을 실시한다. 또 학교전담경찰관(101명)을 활용해 졸업식 뒤풀이 유형 및 처벌에 대한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언론 등을 활용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폭행이나 강제추행 등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행사가 벌어질 경우 엄정 처벌키로 했다.


경찰은 2010년 알몸 뒤풀이 등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됨에 따라 2011년부터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찰ㆍ학교ㆍNGO 단체가 힘을 합쳐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펼친 결과 도내 알몸 뒤풀이, 밀가루 세례, 졸업 축하 빵(단체폭행행위) 등의 일탈성 행위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일부에서 과잉대응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건전한 졸업식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며 "건전한 졸업문화 정착을 위해 예방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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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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